이것저것/군대

육군훈련소에서 코로나 걸릴경우 - 사회복무요원/전문연/산업기능

whiteCastle 2022. 5. 12. 20:45
반응형

!!! 결론부터 말하면 훈련소에 들어가서 7일 이내에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으면 귀가조치 당합니다. !!!

 

특히 훈련소가 악랄한게 정부에서 지정한 코로나 치료기간이 7일인데

사회복무요원 귀가조치 규정에 맞도록 치료기간을 15일로 설정해서 귀가조치 시킵니다. (억장 와르르)

음모론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훈련소에서 왜 치료기간이 15일인지 물어보니 자기들도 모른다고 하고

자기들도 궁금해서 위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냥 적당한 기간을 정했다 라고 합니다. (합리적 의심이 들죠?)

15일 이상의 치유기간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은 귀가조치.

입소전엔 말짱했는데 입소후 열악환 환경으로 인한 부대내 감염이라고 생각되는데 귀가조치당하면 억장이 터집니다.

(2일차에 진행하는 1차pcr에선 음성, 6일차에 진행한 2차pcr에서 양성이 나와서 귀가조치. . . 그게 접니다)

 

2일차에 pcr하고 6일차에 pcr검사하는 경우도 있고, 코로나 확진문자가 오면 귀가조치당하는 경우도 있는 등

여러가지 케이스로 코로나 귀가조치를 당합니다.

 

어떤 경우가 있는지 올해 훈련소에 들어갔던 저의 경험을 빌어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논산 육군훈련소 앞. 코로나로 귀가조치 당하면 여길 다시가야된다.

 

먼저 입소하는 날 2시까지 위 이미지와 같이 호국요람이라고 적혀있는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에서 가글, 충전기 등등 사고 들어가야 된다고 호객행위하는데 충전기는 몰라도 가글같은건 안사도 됩니다.)

 

2시부터 코로나 백신 1,2,3차 맞았는지 코로나 걸렸었던 기확진자인지 현재 증상이 있는지 운동장에서 묻습니다.

그렇게 분류된 사람들끼리 운동장에서 앉아있는데 뭐가 잘 안되는지 기확진자인 사람들이랑 합칩니다.(왜 분류한거지)

그렇게 겨우 8시에 한 방에 16명씩 생활관에 배정받고 맛없는 전투식량(카레비빔밥)을 먹습니다.

전투식량 카레비빔밥 이거였던거 같습니다(맞나?)

 

그리고 2일차 아침쯤에 생활관에서 나와서 pcr검사하러 갑니다. 그 결과는 3일차나 4일차때 알려줍니다.

이 때가 중요합니다. 

1. 만약 1차 pcr에서 자기도 음성이고 같은 생활관 사람들도 음성이다.

-> 편안하게 훈련소 귀가조치 당할걱정 없이 입소12일 쯤에 진행하는 2차pcr 검사 받으면 됩니다.

    (이때 코로나 양성떠도 귀가 안됩니다.)

 

2. 내가 1차pcr 양성이 나왔다.

-> 귀가조치 당합니다.

    그래도 3일차쯤에 빨리 나가서 다행일 수도 있습니다. (6일차에 나가면 억장 터집니다 ㅜㅜ)

 

3. 나는 1차 pcr에서 음성인데 같은 생활관 사람들 중 한명이라도 양성이 나왔다.

-> 저의 경우입니다. 이 경우 확진자가 나온 생활관은 짐싸서 다른연대건물로 옮깁니다. (1명 빠져서 15명이 한방)

    (확진자 나온 생활관사람들을 한 건물에 싹 모읍니다. . . 코로나 걸리라는 건가)

 

3번의 경우를 계속 설명하면 6일차까지 교관님이 아무런 터치도 안하고 첫날에 한 불침번도 안하고 먹고 잡니다.

그래도 마스크를 항상 끼고 있어야 하며 방안에 가둬져서 화장실도 확인받고 가야해서 불편합니다.

그렇게 누워있다가 6일차가 되면 2차pcr을 받게됩니다.

 

대망의 7일차

1. 2차pcr에서 양성이 뜬 사람은 짐싸고 귀가조치를 당하고 귀가증 서류를 받습니다.

2. 수치가 애매해서 다시 검사해야되는 미결은 다음날 다시 pcr검사를 받습니다.

   (이사람들은 양성떠도 7일이 넘어서 귀가조치 안당합니다. . . 너무 부러웠습니다.)

3. 음성인 사람들은 같은 생활관 내에 확진자가 있으면 다시 격리연장되서 각개훈련이나 행군도 못해보고 집에 갈수도 있습니다.

 

귀가조치 당하면 두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자택격리 (자기 집에가서 7일 격리, 대중교통을 이용못해서 부모님이나 지인이 훈련소까지 와야 집에 갈 수 있습니다)

2. 보건소에서 지정하는 건물로 가서 격리 (집에 안가고 보건소에서 지정한 건물에서 7일 격리하고 집에 갑니다)

 

전 자택격리를 선택해서 논산에서 집까지 가서 격리했습니다.

ㅜㅜ 집에 가는길에도 내가 왜 여기있지라는 생각과 함께 실감이 안납니다.

 

중요) 참고로 사회복무요원은 귀가조치당하면 복무지를 새로 재배정 신청을 해야합니다. (아마 선복무 할거에요.)

 

집에 도착한 후 치료기간15일이 지나면 알아서 해주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같이 귀가된 사람들이 7일내에 연락을 주더라라고 해서 저도 병무청에 연락했더니 훈련소에서 아직 왜 귀가했는지에 대한 서류가 안와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훈련소에 전화해서 왜 아직 안보내냐고 하니 훈련소는 또 보냈다고 합니다. (열불터지는 상황)

 

계속 전화해서 어필하고 나서야 겨우 일처리가 진행되고 재배정 해줍니다. (가만히 있으면 호구됩니다. . .)

보통 빨리 해달라고 하면 자기가 빠져서 생긴 복무장소로 다시 가라고 합니다.

더 좋은데 가고싶다고 뻐기면 7월달 까지 기다려야 되서 시간낭비라 생각해 전 그냥 처음 복무지로 갔습니다.

 

ps)

같이 귀가조치당한 같은 생활관 분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부대내확진이라고 주장하며 열불이 터지셨는지

국민신문고,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센터에 차례대로 신고했다고 하네요. ㄷㄷ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 중에 나는 억울하다! 침해당한 권리를 찾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을 위해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국민신문고 https://www.epeople.go.kr/index.npaid

 

국민신문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국민참여포털로 민원신청, 국민제안, 정책참여 창구

www.epeople.go.kr

국민권익위원회 https://www.acrc.go.kr/

 

「반부패 총괄기관」 국민권익위원회

「반부패 총괄기관」 국민권익위원회

test.acrc.go.kr

국가인권위원회 https://www.humanrights.go.kr/

군인권센터 https://mhrk.org/

 

군인권센터

군인권센터 공식 홈페이지

mhrk.org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