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에 가면 이렇게 생존하세요
최초작성일 2023.01.18
작년 입소 7일 이내에 코로나 부대내 확진으로 쫒아내서 15일을 집에서 격리하게한 논산훈련소 최근 겨울훈련 이등병 순직사건도 있어서 신뢰가 떨어진 상태...그런곳에서 생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1. 부대 밖에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자.
"군대를 믿지마라" 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것이다. 군대의 의료기구는 보건소 정도의 수준이고 치료는 안해주고 엄살피우지 말라고 돌려보내다가 병사가 사회에 나와 병원에 진단받아보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나같은 사회복무요원은 '훈련소 3주만 있기에 짧은시간이라 괜찮지 않나?' 라고 방심할 수 있지만 오히려 기간이 짧아서 군대내에서 부상을 입어도 군대에서 부인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미리 사회에 있을때 병원에 가서 무료 건강검진을 받아서 훈련소 들어가기 전에는 안아팠는데 훈련소 안에서 건강이 악화됬다는걸 증명할 일종의 보험을 드는거다.
본인은 얼마전에 건강검진을 받고 충치 약간있는거 말고는 딱히 아픈곳도 없어서 훈련소에서 다친다면 항의할 증거가 있다. 소용없을지라도 문서가 있는것과 없는것은 큰 차이다. 될 수 있으면 꼭 가기전에 건강검진 받자.
코로나에 걸렸었다면 보건소에서 받은 격리메세지도 휴대폰에 저장해두는게 좋다.
2. 준비물을 챙기자
*필수 : 신분증, 입영통지서, 나라사랑카드. 복용중인 약, 큰 캐리어, 휴대폰 및 일체형충전기(2022년 12월에 PX셀카사건 때문에 휴대폰 안된다는 말도 있음...그래도 일단 들고가보자)
*선택 : 비데용 물티슈1개, 휴지2개, 싼 손목시계, 팔꿈치(무릎)보호대-쿠션있는것, 상비약 등
3.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를 알아두자
1. 국민신문고
2. 국민권익위원회
3. 국가인권위원회
4. 군인권센터
무언가 부당한 일을 당했다면 혹은 억울한 일을 당했다면 위의 사이트들에 신고할 수 있다.(물론 결과는 어째될지 모름)
부담갖지말고 신고하도록 하자! 국방부나 병무청보단 당신의 편을 들어줄테니...괜히 군생활 안좋아지는거 걱정하다가 남은인생이 안좋아질 수 있다. 미리미리 이 사이트들을 알아두고 각 사이트에서 신고할때 증거가 뭐가 필요한지 기억해뒀다가 훈련소 들어가서 눈에보이는 증거를 기록해 두자.
훈련소 가는분들 모두 제일 중요한건 자신의 건강입니다.
이번 겨울훈련으로 순직한 이등병사건에서 국방부는 정보통제를 위해 유가족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원했다고 언론에 거짓말을 한걸보면 절대 여러분 편이 아니란걸 알 수 있습니다. 뭣도 모르고 당신을 압박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지말고 당신의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3번의 여러 사이트들처럼 당신을 도와주려는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군대 내에서 열심히 하지 말라는건 아니지만 군간부나 국방부, 병무청을 맹신하지 말고 자신의 건강은 자기가 챙겨야 합니다. 모두 건강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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